여행·교통 온라인쇼핑 거래액, 두 달 연속 증가

코로나19로 극도의 침체에 빠졌던 여행·교통 온라인쇼핑 거래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여행·교통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863억 원으로 지난해 4월 대비 55.2% 증가했다.

여행·교통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무려 13개월 연속 감소하다 지난 3월 89.6% 증가로 반등을 이뤘다.

전달에 비해 증가율은 다소 축소됐지만, 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하며 추세적인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당장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 1조 3951억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여행·교통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지난 3월 처음으로 증가(7.9%) 전환했던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거래액도 지난 4월 증가세를 이어 갔다.

지난 4월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거래액은 2019억 원으로, 지난해 4월보다 18.6% 늘었다. 전달보다 증가 폭을 훨씬 키웠다.

여행·교통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았던 문화 및 레저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2월(16.9%)과 3월(131.4%)에 이어 4월에도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873억 원으로 지난해 4월보다 84.5% 늘었다.

한편, 지난 4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 904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조 366억 원, 2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