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확진 여파…뮤지컬 광주·팬텀·라만차 줄줄이 취소

뮤지컬 배우 손준호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23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을 취소했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뮤지컬 ‘드라큘라’ 연습과 ‘맨오브라만차’ 공연에 참여하는 스태프가 있다. 선제적 조치로 금일 공연은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아이 위시’도 이날 공연을 취소했다. 제작사 아이엠컬처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드라큘라’ 연습에 참여한 김도현 배우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광주’ 역시 이날 공연을 취소했다. 제작사 라이브와 극공작소 마방진에 따르면, ‘광주’에 출연 중인 민우혁 배우가 지난 22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금일 공연을 취소했다.

이날 손준호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손준호가 금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손준호가 연습 중인 뮤지컬 ‘드라큘라’의 창직진과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등 출연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손준호의 아내인 뮤지컬 배우 김소현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중에 있다. 김소현이 출연 중인 뮤지컬 ‘팬텀’은 이날 공연을 취소했다. ‘팬텀’에는 카이, 박은태, 규현, 임선혜 등이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