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해외공장 셧다운 연장…일부는 재가동

삼성전자의 미국과 유럽 공장이 일부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멕시코와 인도 공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가동 중단 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세탁기 공장과 폴란드 가전 공장이 이날 가동을 재개했다. 반면, LG전자는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 공장과 러시아 루자 TV·가전 공장, 폴란드 브로츠와프 세탁기·냉장고 공장이 아직 셧다운 상태다.삼성전자와 LG전자의 멕시코 공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가동 중단 기간이 연장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던 멕시코 티후아나 TV 공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다음 달 3일까지 일시 가동 중단한다. 이날 재가동을 앞뒀던 LG전자의 멕시코 레이노사 TV 공장은 오는 26일까지, 멕시칼리 TV 공장은 30일까지로 가동 중단 기간이 늘어났다.

LG전자의 브라질 마나우스 TV 공장은 현지시간 20일 이후 재가동에 들어간다. 삼성전자의 브라질 공장은 지난 13일 재개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도 공장은 정부 봉쇄령 연장에 따라 다음 달 3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삼성은 스마트폰을 주로 생산하는 노이다 공장 등을, LG전자는 세탁기 등 가전과 일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노이다와 푸네 공장을 인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