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러 정상회담 “핵분야 진전으로 양국 긴장 감소”

미국 정부가 미·러 정상회담이 핵분야에서의 진전으로 양국 간 긴장관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CNN은 백악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결국 두 대통령이 전략적 안정성에 대한 질문에 분명한 신호를 보낼 수 있게 돼 군비통제 등 핵분야에 진전을 보이면서 양국관계의 긴장과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정말 중요한 결과물을 기다린다면 오랫동안 기다릴 수도 있다”며 정상회담에서 단번에 좋은 결과가 도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직설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에서 35명의 세계 각국 정상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