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한 때 평양 통치…CNN 한국전쟁 ‘6가지’ 조명

미군이 한 때 평양을 통치했다는 등 6·25 한국전쟁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을 수 있는 6가지 내용이 집중조명됐다.

CNN은 25일(현지시간)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이같이 보도했다.

CNN이 “잘 모를 수도 있는 6가지”라고 밝힌 것은 △미군의 평양 통치 △2차 세계대전보다 더 많은 폭탄 북한 투하 △북한이 전쟁이 일어나도록 소련과 스탈린 설득 △잠재적 중국 공산주의 정권 지배로부터 대만 구조 △제트 전투기 간 첫 전투 △미국이 전쟁을 선포하지 않은 점이다.

미군 평양통치는 1950년 10월 19일 당시 미군이 한국군과 함께 8주간 북한 수도를 점령했다는 것으로 중국군이 참전하면서 평양통치는 단명으로 끝났다.

2차 세계대전보다 더 많은 폭탄이 북한에 투하됐다는 것은 3년간 전쟁에서 모두 63만 5천 톤의 폭탄을 사용해 2차대전 동안 투하한 50만 톤보다 많았다는 설명이다.

제트 전투기 간 첫 전투는 미군 F-80전투기와 맞서 중국 기지에서 소련 조종사들에 의해 조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련제 전투기 MiG-15가 대치한 상황이다.

미국이 전쟁을 직접 선포하지 않았다는 점은 미국 정치구조와 국제국정치문제가 결합돼 있다.

미국 헌법은 미국 의회만 다른 국가에 전쟁을 선포할 수 있도록 하며 트루만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승인한 공동노력의 일환으로 미군을 한국전쟁에 보내 개입시켰다는 주장이다.

미국 이외에 다른 15개국도 UN 지휘하에 한국전쟁에 군대를 파견했을 뿐 개별국가 차원은 아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