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의 힘’ 코스피 코로나19 이전 회복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1년 10개월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 0.17% 오른 2267.0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1월 22일 기록한 연고점 2267.25 대비 0.24포인트 낮은 수치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2281.33을 찍으며 올해 장중 연고점을 넘어선 것은 물론 지난 2018년 10월 4일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을 비롯해 코스피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상승장은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24일 841억원을 순매수 한데 이어 27일에는 1677억원, 28일에는 1조 3113억원, 29일에는 2980억원, 이날은 2228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보였다.

기관은 이날 2342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행진을 기록했고, 개인은 6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0포인트, 0.69% 상승한 814.19에 장을 마쳤다. 개인만 954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억원과 527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0원 오른 1194.40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