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서 밍크 관련 코로나바이러스에 2백여명 감염

덴마크에서 밍크 관련 코로나바이러스에 모두 214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국립면역혈청연구소가 5일(현지시간) 웹사이트 보고서에서 지난 6월이후 214명으로부터 밍크관련 코로나바이러스 버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당국은 또 12명과 5곳의 밍크 농장에서 밍크 전량을 살처분하게 만든 돌연변이 코로나바이러스종을 발견했다.

덴마크 정부는 이에따라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북부 7개 지역 주민들에게 다음달 3일까지 해당지역내에 머무르면서 재택근무를 할 것을 권고하고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는 등 봉쇄조치를 내렸다.

또 식당과 술집, 학교도 문을 닫고 박물관과 도서관, 수영장, 체육관도 폐쇄된다.

앞서 덴마크 정부는 전날 밍크관련 돌연변이가 앞으로 나올 코로나19 백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할 위험이 있다면서 자국내서 사육되는 모든 밍크를 살처분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밍크 모피 생산국인 덴마크에는 1천여개 농가에서 1천500만-1천700만 마리를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