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펜스 부통령까지 코로나 자가격리 들어가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때문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AP통신 등 미국언론은 10일(현지시간) 펜스 부통령이 지난 8일 자신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백악관에서 나와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9일 아이오와주로 당일 출장을 다녀 온 뒤 워싱턴DC 자택에 머물고 있다.

10일 트럼프 대통령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2개월 동안 백악관 코로나19 테스크포스를 이끌고 있다.

그러다 지난 8일 부통령실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펜스 부통령의 자가격리 소식은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장,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장,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한꺼번에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에 나온 것이다.

백악관에선 지금까지 대통령과 부통령 보좌진 등 예닐곱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미국 CBS에 출연해 “(백악관으로) 출근하는 것이 공포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