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외무장관, 한국 G7 신규 가입 반대

독일 외무장관이 한국의 ‘주요 7개국 모임·G7’ 신규 가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라이니셰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G7은 합리적으로 조직된 체제”라며 “G11이나 G12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G11이나 G12가 되면 한국과 러시아 등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일본도 이미 한국의 G7 가입 반대를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과 러시아 등 4~5개국을 G7에 가입시켜 회의체를 재편하자는 방침을 밝혔다.

러시아의 경우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병합하면서 다른 G7 회원국의 반발을 사 2014년 주요 8개국 모임·G8에서 배제돼 G7으로 축소됐다.

영국과 캐나다도 러시아의 G7 복귀를 반대하고 있다.

G7은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