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통신사, 미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 시작

2021년 1월부터 중국의 3대 국유 통신사가 미국 주식시장에서 상장이 폐지된다.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1월 서명한 것으로 일부 중국 기업에 미국인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중국군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한 35개 기업에 대한 미국인의 주식 투자를 막고 미 주식시장에서 퇴출하려는 것이다. 이에따라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등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의 주식거래를 정지하는등, 증시 퇴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뉴욕 증권 거래소는 조만간 정확한 거래 정지일을 정한후에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폐지 서류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3대 통신사중 차이나텔레콤은 미국내 영업도 차단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10일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차이나텔레콤의 미국내 영업 차단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SMIC와 석유업체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도 이번 재제에 포함됐다. 이렇듯 미국내 중국기업들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면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추가재제 대상이 될수도 있어 숨죽이며 새해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