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개미투자자들 주식시장 흔들어, GameStop 주식 폭등

대형금융사와 개인 투자자들 사이의 힘겨루기 주식 매매가 미국 주식시장을 흔들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주식매도로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의 주가가 이달초 20달러 미만에서 어제 4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개미 투자자들은 주식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견한 대형 주식기관에 도전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대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또한,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극장 체인인 에이엠시(AMC) 엔터테인먼트도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집중되며 최근 주가가 300% 상승했다. 개미 투자자들은 스마트폰 업체 블랙베리 등 실적이 없어 보이는 회사 주식까지 끌어올리고 있다고 언론이 보도했다. 미 증시규제 당국관 정치권은 게임스탑 등을 둘러싼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거래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대형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는 소규모 투자자의 엄청난 구매로 인해 최근 급증한 GameStop및 기타 주식들의 거래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GameStop 외에도 AMC Entertainment, Bed Bath & Beyond, Blackberry, Nokia등의 회사들이 주식 거래에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