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무분별한 폭력과 인종 차별 행위 강력비난

지난 달 16일 오후 , 공군 베터런 데니 김씨는 로스앤젤레스 코리아 타운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두 남자에게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무차별 폭력을 당했습니다.

가해자들은 폭행과정에서 김씨를 향해 중국인을 비하할 때 쓰는 “칭총”이란 말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중국을 겨냥한 “중국 바이러스”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내뱉었습니다. 데니 김씨는 “공군 복무 시절 인종 문제 때문에 다수의 미묘한 차별을 경험 한 바 있었다고 말하며 “이같은 폭행은 공정하지 않고 혐오로 가득 차 있으며 즉시 멈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미국내에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확산되면서 동포사회의 불안감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권 단체들이 마련한 증오범죄 신고 사이트 ‘Stop AAPI Hate” https://stopaapihate.org/ ’에는 현재까지 3천건 넘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이같은 미국내 반 아시안 태평양계 미국인 증오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남에 따라 최근 공화당 의원들이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미 공화당 전국위원회 로나 맥대니엘 위원장은 이같은 증오범죄를 강력히 비난하며 어떠한 종류의 폭력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며 공화당은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 커뮤니티와 편견과 증오에 맞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라 컬드웰, 아시아 태평양 아메리칸 미디어 담당 부국장은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들이 인종적으로 폭력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불안한 일이며 공화당은 아시아 태평양 계 미국인 커뮤니티와 함께하며 모두의 평화와 번영을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공화당 영 김 의원은 트윗을 통해 끔찍한 일이다, 데니김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무분별한 증오의 대상이 되어버린 미국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아시안계 미국인커뮤니티 어떤 그룹도 코비드에 책임이 없으며 증오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화당 미셸 스틸 의원도 아시아 태평양 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도입하여 이러한 비난을 막기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차별은 미국문화의 근본적인 가치에 위배되며 AAPI 커뮤니티에 대한 차별과 혐오스러운 범죄는 당장 멈춰야 하며 특히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미워하는 일을 끝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증오와 싸우는 것은 초당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협력해준 의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Stop AAPI Hate”홈페이지는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포함 다양한 언어를지원하고 있으며 2분 이내에 사건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