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터널끝 보이기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낙관론을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뉴욕에서 신규 사망자 숫자가 처음 감소한 데 대해 "좋은 징조일 수 있다"면서 "터널끝의 빛이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몇몇 좋은 일들이 뉴욕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라건데 너무 오래지 않은 미래에 우리는 우리가 한 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주와 뉴저지주 주지사가 일을 잘하고 있다면서 뉴욕주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연방 정부가 6일 뉴욕시에 60만개, 뉴욕주 서퍽 카운티에 20만개의 N95 마스크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치료에 전용하기로 한 말라리아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디트로이트 헨리포드 병원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 3천명의 환자들에게 투여해 결과를 추적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디트로이트에 필요한 만큼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2900만회 복용량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정부가 비축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