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70만명 넘어…유명 연예인 등도 희생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70만명을 넘었다. 이같이 코로나19가 걷잡을 수없이 퍼지면서 유명 연예인들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 수도 급증해 각 국 정부들이 사회적 봉쇄조치 시한을 연장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코로나29 감염자 많아…14만명 넘어 30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를 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진 확진자는 모두 72만3740명이고 사망자는 모두 3만4018명이다. 미국이 14만3025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9만7689명), 중국(8만2152명), 스페인(8만110명), 독일96만2435명), 프랑스(4만723명), 이란(3만8309명), 영국(1만9784명), 스위스(1만4829명), 네덜란드(1만93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동이 제한된 뉴욕 맨해튼(사진=연합뉴스) 특히 미국은 지난 23일까지만해도 3만4천여명이던 확진자 수가 일주일만에 무려 4배나 치솟았다고 CNN이 전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1만77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스페인(6803명), 중국(3308명), 이란(2640명), 프랑스(2606명), 미국(2509명), 영국(1228명), 네덜란드(771명), 독일(541명), 벨기에(431명) 순이다. 특히 미국 뉴욕주의 경우 29일(현지시간) 하루에만 7200명 늘어난 5만9606명의 누적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어 코로나19의 새진앙으로 꼽히고 있다. 뉴욕주 사망자도 이날 현재 최소 1026명으로 1천명을 넘겼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뉴욕주 피해의 2/3 이상은 뉴욕시에 집중되면서 병상부족으로 맨하튼 센트럴파크에 야전병원이 설치되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의 경우 누적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섰고 이날 신규 사망자가 역대 최고인 883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도 누적 확진자수가 각각 6만명과 4만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일주일만에 확진자 4배 증가…14만3천명
스페인, 하루 사망자 800명 넘어 확산세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