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덕분?’ 진단키트주·마스크株 잇따라 ‘상한가’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진단키트, 재택근무 관련주 등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관련 종목들에선 상한가가 속출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진단키트업체 엑세스바이오의 최대주주 우리들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8%)까지 치솟은 1만 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엑세스바이오도 장중 상한가를 쳤으며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상승폭으로 마감했다.

진단키트 업체 바이오니아와 필로시스헬스케어, 백신업체 유바이오로직스, 마스크업체 웰크론 등도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씨젠과 수젠텍, 랩지노믹스 등 진단키트주와 깨끗한나라우, 모나리자 등 마스크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재택근무 관련주 중에는 소프트캠프가 상한가를 쳤으며 알서포트도 20% 이상 올랐다. 온라인 교육 관련 주가도 상승했다. YBM넷 29.52%, 메가엠디 25.71%, 아이스크림에듀 18.72% 등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주와 네이버, 카카오 등 언택트주가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 중반으로 치솟았다.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집계된 확진자는 1천명에 육박한다. 이에따라 정부는 19일 0시부터 서울과 경기에 이어 인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