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도 카페 창업 ‘활발’…통신판매업 35% 급증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거리두기’가 시행에도 카페 창업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월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100대 생활업종 전체 사업자수는 지난해 2,415,709개에서 2,591,203개로 1년간 17만5천여개, 7.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커피음료점’ 등록업체는 7만2천686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의 6만2천933개에서 1만개, 15.5%가 증가했다.

또 교습소·공부방, 패스트푸드점, 헬스클럽 등도 1년 사이에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경제 확대로 통신판매업은 1년 만에 9만7천243개, 34.8% 급증했다. 통신판매업은 그 이전 1년동 안에도 약 23% 증가했지만 코로나 확산 후 창업이 더욱 활발해졌다.

기술 및 직업훈련 학원, 채소가게 등도 사업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에 술집 폐업은 이어졌다. 호프집은 4천개 가까이 줄었고, 간이주점도 2천개가 넘게 감소했다.

예식장, 여행사, 노래방, 여관·모텔, 목욕탕 등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업종은 문을 닫는 사업자가 더 많았다.

수도권과 전국의 창·폐업동향은 대부분 일치했지만 일부 업종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