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태그 AirTag’, 스토킹 피해 잇따라

애플사의 위치 추적 장치인 ‘에어태그’를 통한 스토킹이 미국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달 초 한 스포츠 월간지의 모델인 브룩스 네이더는 밤에 집으로 가는도중 알수 없는 악세서리가 들고 있다는 아이폰의 알림을 받았다.  또한 이 악세서리가 당신과 함께 이동했으며 이 악세사리의 주인이 당신의 위치를 알 수 있다는 경고 또한 받았다고 알렸다. 네이더는 소지품을 뒤져 자신의 코트 주머니에 들어 있는 에어태그를 발견했으며 그녀의 아이폰이 그 에어태그에 대한 알림을 표시하기 전까지 그녀가 움직인 4시간동안의 행적이 노출된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태그는 동전크기의 블루투스 장치로 개당 29달러 이며 애플의 find my 앱 과 연결해 지갑이나 열쇠를 찾기 위한 도구로 2021년 4월 출시 되었다. 그렇지만 그 작은 크기로 인해 남용이 쉬운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뉴욕 메릴랜드 아이다호 콜로라도 조지아 미시건 및 텍사스를 포함한 미국 전역의 경찰국들이 에어태그가 개인과 자동차를 스토킹하는데 사용된 사례를 보고했다. 경찰은 특히 에어태그가 목표로 삼은 피해자의 위치와 심지 경찰관들의 위치 까지 파악할 수 있어 그 위험이 크다고 언급했다. 애플을 비롯한 통신 사업자들은 여기에 대응해 사용자의 것이 아닌 위치 추적장치에 대한 알림 기능을 대책으로 내놓았으나 알림에 대한 유예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처는 불가능한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 2014년 통과된 법에 의하면 피해자가 고발을 하지 않아도 추적 가능 기기를 사용해 타인을 추적하는경우 기소가 가능해졌다. 스토킹 예방인식 및 리소스 센터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4명중 1명이 어떤 형태의 기술을 통해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CHICAGO WIN TV HOT NEWS / 제보: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