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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넥슨이 지난 2011년부터 약 8년간 제작 중이었던 온라인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페리아연대기’ 개발을 중단했다.

넥슨은 최근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 끝에 페리아연대기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1년 ‘프로젝트 NT’란 가칭으로 처음 공개된 페리아연대기는 카툰 렌더링을 활용한 3차원(3D) 그래픽과 게임 내에서 인간과 공존하는 소환물 ‘키라나’ 시스템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5월 진행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비롯, 내외부적으로 게임성을 점검한 결과 사용자를 만족시키기 부족하다고 판단해 개발을 중단했다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페리아연대기 개발사 띵소프트는 넥슨의 손자회사이자 7개 개발 스튜디오 중 하나로 지난 2010년 설립 이래 넥슨코리아가 자회사 네오플을 통해 띵소프트에 투자한 금액은 총 638억원에 달한다.

최근 개발 중단된 넥슨 프로젝트는 페리아연대기가 처음이 아니다.

넥슨레드의 ‘제노 프로젝트’가 좌초된 데 이어 ‘데이브’, ‘네 개의 탑’ 등을 개발 중이던 네오플 산하 ‘스튜디오 42’도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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