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어린이재단 바자회, 비바람보다 더 강한 어머니의 사랑

올해로 창립 25주년 맞게 된 글로벌 어린이재단 GCF 시카고 지부의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가 지난 29일 토요일 나일스의 우리마을 식당 앞마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각종 김치, 밑반찬, 유기농 건강식을 중심으로 판매되었고 GCF회원들의 손을 거쳐 정성스럽게 만들어져 포장 장식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가며 바자회를 맞게 되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는데,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진행된 바자회에, 아침 일찍 강풍을 동반한 비소식에 궂은 날씨에도 150여명이 넘는 이들이 바자회에 직접 방문해 기금 마련에 함께 했고,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은 미리 후원금을 전달해 29일 바자회 당일 수입금 $13,030달러와 도네이션 금액 $11,633달러가 모아졌다. 총 $24,663달러의 이번 기부금은 특별히 볼리비아와 타이랜드의 결식 아동들을 위해 쓰여 진다고 유귀정 GCF시카고 지부 회장은 밝혔다. 한편 행사를 위해 정성껏 음식을 마련해 준 회원들과, 추운 날씨에도 바자회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영 부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사랑이 굶주리는 아이들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하는 데 쓰이게 되는 것에 큰 보람을 느껴 이 일을 계속 할 수밖에 없다며 기쁨을 내비쳤다. 올해 처음으로 GCF 회원이 되어 바자회 행사에 참여했다는 정 모 씨는 회원들이 바자회를 준비하는 과정과 행사를 마무리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굶주리는 아이들을 돕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강한 지를 절실히 깨달았다며 더 많은 이들이 GCF 활동을 알게 되기를 소원했습니다.

글로벌 어린이 재단은 1998년 7월 11일 워싱턴 DC에서 방숙자 명예이사 (작고)가 ‘나라사랑 어머니회’로 창립한 후 이름을 글로벌 어린이 재단으로 변경해 지금까지 이르렀고, GCF 시카고 지부는 1998년 10월 16일 중부지역으로 창립해 시작했다. 당시 김경회 회장, 심정열 부회장 등 15여 명을 시작으로 활동한 바 있다. 시카고 GCF는 9월 기금마련을 위해 골프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일- 4일 글렌뷰 호텔에서 이사들을 주축으로 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세계 굶주리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글로벌 어린이 재단에 회원가입은 수시 가능하며, 일반 회원은 1년 회비 $120 달러, 평생 회원 $1000 달러로 후원할 수 있다.

시카고 글로벌 어린이 재단에 관심 있는 이는 www.globalchildren.org를 통해, 또는 유귀정 회장 630)-697-5296, 김희영 부회장 224)800-4430으로 연락하면 된다.

                               정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