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우치, ‘가을야구’ 걱정…”바이러스는 추위를 좋아해”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D)소장이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가을야구’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파우치 소장은 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메이저리그 운영과 관련해 코로나19의 재유행을 언급하면서 “오는 9월에 포스트시즌을 끝내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바이러스는 추운 날씨에 더 활발하게 활동한다”면서 “여름이라고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지만 여름에 야구를 하는 편이 훨씬 낫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름인 7,8월과 가을이 시작되는 9월까지는 메이저리그 시즌이 운영되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야구장의 관중 입장 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중 간에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보였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즌 개막을 연기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월초 개막을 목표로 선수노조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