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빠르면 내일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일본에서 도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곧 긴급사태를 선언할 의향을 굳혔고 일본 정부가 이에따른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를 7일께 선언할 의향을 빠르면 이날 표명하고 7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1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이날 개최해 비상사태요건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긴급사태 선언 대상지역은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시스템이 붕되될 우려가 있는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과 함께 오사카와 효고현도 검토되고 있다. 도쿄도에서는 지난 며칠 사이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날 감염자가 14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043명으로 늘어났다. 긴급사태를 선언되면 도도부현 지사는 법적인 근거를 갖고 외출자체를 요청할 수 있으며 학교나 영화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의 이용제한을 요청.지시를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도도부현 지사는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를 사용하는 등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고 의약품을 강제로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긴급사태를 선언하더라도 강제 외출 금지는 내릴 수 없으며 이른바 ‘도시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일본 정부와 도쿄도 등은 설명하고 있다. 산케이신문도 아베 총리가 6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긴급사태 선언여부를 곧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日 정부,대상지역으로 도쿄 등 수도권과 함께 오사카와 효고현 검토